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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1분기 조선산업 수주량, 중국 제치고 1위 재탈환
우리나라 조선산업이 올 들어 수주량에서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13일 지식경제부와 한국조선협회는 올 1~3월 한국의 선박 수주량은 90척, 330만CGT(수정환산tㆍ조선업 규모 비교시 사용)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액으로는 128억달러에 해당한다. 같은 기간 중국은 88척, 총 195만CGT 규모 선박을 수주했다. 중국의 선박 수주액은 35억달러로 우리나라 수주금액 3분의 1에도 못미쳤다.

2009년과 작년 우리나라 조선산업은 중국에서 수주량에 밀려 세계 2위로 물러서야 했지만 올 들어 1위 자리에 다시 올라섰다. 지경부 관계자는 “대형 컨테이너선, 드릴쉽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가 잇따랐다”면서 “중국과 선박 수주 척수는 비슷했지만 수주량, 수주금액에서 크게 앞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내 대형 조선 7개사는 8000TEU급 이상 컨테이너선 28척(총 39억달러), 드릴쉽 14척(75억달러) 등 금액으로 107억달러 상당 선박을 수주했다. 높은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가 집중된 탓에 중소 조선사의 수주액, 비중은 상대적으로 감소했다.

지경부는 우리나라 조선업 수출이 순항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올해 선박 수출액 전망치를 505억달러에서 517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조현숙 기자 @oreilleneuve>
newe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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