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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통위, 이달 기준금리 동결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현재의 연 3.0%로 동결됐다.

한은은 12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어 이달 통화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4월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키로 결정했다.

이날 금통위의 동결 결정에는 두 달 연속 기준금리 인상 카드를 꺼내는데 따른 부담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연속으로 금리를 인상해 시장에 충격을 주기보다 국제유가 상승추세, 동일본 대지진 여파, 중국의 긴축정책 강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을 좀 더 지켜보며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다시 판단하겠다는 의중으로 풀이된다.

특히 물가 폭등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달에 이어 기준금리를 또 올리면 경기 회복세의 발목을 잡고 가계와 기업의 대출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경제 전반에 충격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금통위가 지금까지 기준금리 정상화 의지를 내비친 만큼 이달 기준금리 동결로 다음달 이후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지난 8일 한은은 3월중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년 같은 달보다 7.3%나 올라 2008년 11월의 7.8% 이후 2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정부의 전방위 물가안정 대책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예상을 뛰어넘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다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다음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신창훈 기자 @1chunsim>
chuns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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