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은 534억원 규모의 경남 사천 공군 기지 활주로 재포장 공사를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공군 중앙관리단이 발주한 이 사업은 사천기지의 활주로 2.7㎞를 재포장하는 내용으로, 금호건설(지분율 55%)을 주관사로 우미ㆍ서광ㆍ동아ㆍ진양건설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

턴키(설계ㆍ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이달 실시설계에 들어가 7~8월께 착공해 24개월간 공사할 예정이다.

금호건설은 인천국제공항, 제주공항, 양양공항, 무안국제공항 등을 시공했으며 현재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월드센트럴 국제공항 여객터미널과 아부다비 국제공항 관제탑 공사를 하고 있다.

장해남 금호건설 토목ㆍ플랜트사업본부 부사장은 “국내 건설업계 최고 수준의 공항공사 기술력과 실적을 쌓아온 것이 이번 수주의 배경이 됐다”면서 “공항공사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공항공사 사업수주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주남 기자@nk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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