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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휘발유값 내린거 맞아?”...정유사들 온종일 곤욕
휘발유값 인하를 발표한 다음 날인 7일, 정유사들은 고객들의 항의 전화에 하루종일 곤욕을 치뤘다.

6일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4대 정유사가 7일 0시부터 휘발유 및 경유 가격을 ℓ당 100원씩 내리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파를 탔다. 날이 밝자 출근길에 기름을 넣으려는 운전자들로 각 주유소는 북새통을 이뤘다.

하지만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휘발유값 인하를 적용하지 않은 주유소들이 태반이라 소비자들은 당황했다. 주유소마다 10~100원까지 할인폭도 천차만별이었다. 대부분의 가맹(자영)주유소들은 본사 차원의 보상이 없다면 당장 가격 인하에 동참하긴 어렵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그나마 전체의 10%에 불과한 직영 주유소만이 100원의 인하폭을 온전히 반영했다.

따라서 뉴스나 신문에서 ‘휘발유값 인하’ 소식만을 듣고 주유소를 찾은 소비자들은 일대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에쓰오일과 현대오일뱅크, GS칼텍스는 공급가를 할인하는 방식이지만, SK에너지는 추후 카드 결제시 할인 또는 캐시백 포인트 적립 방식이다.

현재 4대 정유사의 고객센터는 소비자들의 항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에너지의 관계자에 따르면, SK에너지는 타사들과 달리 ℓ당 100원을 캐시백으로 지급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일선 주유소에서 공급가가 인하된 것으로 공지돼있지 않다“며 ”이 사실을 모르고 할인이 왜 안되냐는 고객들의 문의와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한국석유공사의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7일 오전 10시 현재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은 1967.53원으로 전날보다 3.39원 떨어졌다. 앞서 지난 6일에는 1970.92원을 기록해 178일 연속 상승세를 마감한 바 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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