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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두 다음 트렌드는 캡슐커피…한국시장 자신”
가타 한국네스프레소 사장
“한국 커피시장이 뜨겁다고 커피전문점 진출이나 RTD 음료를 출시할 계획은 없습니다. 우리는 캡슐커피를 통해 소비자에게 최고의 커피맛을 제공하는 게 목표입니다.”

로스 가타(46) 한국네스프레소 사장은 “한국 캡슐커피 시장은 연간 성장세가 30%가 넘을 뿐 아니라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이라면서도 “최고의 커피 맛을 지키기 위해 새로운 커피시장으로의 진출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전 세계 커피 시장에서 캡슐커피가 차지하는 비중은 8%에 불과해 성장세는 무궁무진하다”면서 “한국 소비자는 특히 프리미엄 커피에 대한 욕구가 큰 만큼 인스턴트-원두-캡슐커피로 이어지는 한국 커피 시장의 다음 트렌드는 ‘프리미엄 캡슐커피의 대중화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쟁업체와의 대결에서도 자신감도 내비쳤다. 

가타 사장은 “최상급 원두, 커피머신, 전문적 서비스 등이 네스프레소가 갖고 있는 차별화한 3대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난 6일 출시한 새로운 커피머신인 ‘픽시’도 한국 소비자의 기대를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가타 사장은 “픽시는 초소형 사이즈로 시간, 공간, 에너지 소비는 최소화한 반면 스타일은 살렸다”면서 “한국 내 ‘하나의 문화’로서의 커피를 알리고 ‘에스프레소 문화’를 대중화하는 데 ‘픽시’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커피머신 론칭행사를 패션쇼 형태로 진행한 것도 이 때문이란다. 가타 사장은 “소비자에게 네스프레소의 ‘커피 황홀경’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커피와 패션의 만남은 커피가 단순히 식품이 아닌 삶의 문화로 정착되길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혜진 기자/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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