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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요타-MS, 자동차 IT 분야서 손잡는다
일본의 도요타자동차와 미국의 컴퓨터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동차 IT 분야에서 손을 잡는다.

두 회사는 6일 중 도요다 아키오(豊田章男) 도요타 사장과 스티브 발머 MS 최고경영자가 참석한 가운데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스마트 그리드 부문에서 제휴를 맺을 예정이다. 이날 회견은 인터넷을 통해 중계된다.

양측은 아직 구체적인 제휴 내용은 밝히지 않았으나 전 세계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그리드 기술 개발과 특허 획득, 공동출자회사 설립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MS는 그간 자동차에 쓰이는 정보 시스템에 관심을 기울여왔으며, 도요타도 이 분야의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이번 제휴로 자동차 베터리 잔량을 체크하는 장비와 화석연료가 아닌 에너지원을 통해 발생하는 전력량을 측정하는 애플리케이션 등이 개발될 것으로 내다봤다.

3.11 동일본 대지진 이후 국내 조립공장 대다수를 잠정 폐쇄한 도요타는 공장 가동 중단이 장기화되면서, 이달 말로 잡았던 프리우스 하이브리드V의 시판 시점을 연기했다. 도요타는 당초 웨건형 모델인 프리우스 하이브리드V를 4월 말 이전에 일본 시장에 내 놓을 계획이었다.

이런 악재 속에서도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해치백 모델은 지난 3월31일 종결된 2010 회계연도동안 일본에서 전년 대비 2.1% 늘어난 28만3332대의 판매고를 기록해 2년 연속 일본시장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한편 MS는 구글과 스마트그리드 시장 주도권을 두고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MS는 이미 웹 기반의 가정용 전력 관리 애플리케이션인 ’MS 홈(MS Hohm)’을 개발했으며, 지난 해 3월에는 포드의 전기차에 이를 적용키로 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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