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플라자 2700만弗 규모
금호건설이 워크아웃의 어려움을 딛고 해외에서 잇달아 수주에 성공해 화제다.
6일 금호건설(사장 기옥)은 베트남 호치민에서 2700만 달러(약 300억원)규모의 ‘시티플라자(C.T Plaza Nguyen Dinh Chieu)’<조감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시티플라자 프로젝트는 베트남 유통 대기업인 ‘C.T 그룹’의 부동산 개발회사가 발주했으며, 금호건설은 이번 수주로 호치민에서만 네 개의 대형 건설 공사를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시티 플라자는 호치민 시의 핵심지역 1군에 인접한 대형 주상복합 건물이다. 연면적 5만3955㎡에 지하 3층~지상 24층 규모의 주거 및 상업시설 1개동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시공은 금호건설이 단독으로 담당한다.
시티 플라자는 호치민 시내 중심가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각국 대사관, 외국인학교, 생활 편의시설 등이 인접해 최고의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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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 관계자는 “시티 플라자가 완공되면 인근에 있는 금호아시아나 플라자, 타임스퀘어, 선라이즈 시티 플랏 V(Sunrise city - Plot V) 건축물과 함께 호치민시를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2009년 9월 베트남 호치민에 금호아시아나플라자를 성공적으로 준공한 바 있는 금호건설은 현재 호찌민 1군 지역에서 주상복합 건물 ‘타임즈 스퀘어 (Times Square)’, 7군 푸미흥 신도시 지역의 고급 주거단지 ‘선라이즈 시티 플랏 V ’ 건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에서 ‘낑박 하노이 타워(Kinhbac Hanoi Tower)’ 프로젝트를 수주해 공사 중이다.
최근 연이은 수주로 베트남 전 지역에 활발히 공사를 진행 중인 금호건설은 현재 추진 중인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베트남 건설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이를 발판으로 향후 베트남 주요 도시에 토목, 플랜트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추진한다는 전략도 세워놓고 있다.
강주남 기자/namk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