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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의류, 만리장성 공략한다
중국에서 열린 국제 의류박람회 ‘프리뷰 인 차이나 2011’에 국내 의류패션업체가 참여해 높은 성과를 거뒀다.

지난 3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북경국제전람중심 전시장에서 개최된 CHIC 전시회는 19개국 800개사 1000여개의 브랜드 업체가 참여한 국제박람회다. 국내 의류패션업체들은 69개사 199개 부스 규모로 참여, 해외 국가관으로 홍콩에 이어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높은 관심 속에 행사 기간 내내 국내 기업의 성과가 이어졌다. 중국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신원은 6개 브랜드를 선보이며 중국 현지 관계자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신원은 2013년까지 1000개 매장 개설을 목표로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신원 관계자는 “향후 수년 내에 한국보다 5배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성복 브랜드 ’졸리앤딘(Jolie&Deen)’은 30여건 이상의 가맹점 계약, 2건의 대리상 계약을 체결했고, 완치엔백화점, 왕푸징백화점, 중방백화점 등의 총경리가 직접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밀앤아이의 SPA형 브랜드 ’르퀸(Le-Queen)‘은 ‘참가업체 브랜드 패션쇼’에 참여해 높은 관심을 받았고, 하루 평균 100건 이상의 상담실적을 기록했다. 

디자인 전문 판매 회사인 MW는 전시기간 이틀째에 레깅스 디자인 샘플을 전량 판매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으며, 삼양모피도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북방지역 백화점 진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베세토어패럴, 승원이퍼코리아, 한성에프아이, 바바패션 등도 높은 반응을 얻어 전망을 밝게 했다.

배승진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상무는 “해를 거듭할수록 해외브랜드와 중국 대형 내수 브랜드의 참여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연간 15%씩 성장하고 있는 중국 의류패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 CHIC 전시회 참여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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