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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수익성과 건전성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며 “금융기관 최고의 성과를 기록해 잃어버린 자존심을 회복하고 리딩뱅크를 다지는 한 해가 되자”고 당부했다.
민 행장은 이어 “내실있는 질적 성장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 “영업현장을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본점 직원들을 영업현장에 배치한 것도 영업점 마케팅 인력을 보강하기 위한 조치라고 소개한 뒤 “고객 발굴과 가치 향상이 성장하는 길임을 명심하고 장기적 안목에서 은행과 고객이 윈윈할 방법을 모색하자”고 주문했다.
민 행장은 앞서 “어려운 환경에서도 지난 3개월 간 특유의 기업문화인 근면과 단결된 팀웍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었다”고 올 1분기 사업성과를 소개하면서 직원들을 치하했다. KB금융은 지난 해 4분기 2307억원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올 1월 2600억원의 순익을 올리는 등 실적이 개선돼 1분기 순익은 작년 1분기 5727억원 보다 20% 이상 증가한 7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해졌다.
민 행장은 다만 “연체율이 기대만큼 개선되지 않고 있어 아쉽다”라며 “건전성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선제 연체 관리에 힘쓰자”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은행을 주력 계열회사로 하는 KB금융그룹은 올 1분기 실적이 호전됨에 따라 당초 계획대로 2분기 중에 저축은행 인수 작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어윤대 회장은 지난 달 31일 여의도 본점에서 교육과학기술부와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취업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약정(MOU)을 체결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저축은행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몇 개든 (인수) 못하겠느냐”고 말해 저축은행을 1개 이상 인수할 뜻을 분명히했다.
<윤재섭 기자/ @JSYUN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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