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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철호 KINS원장, “공포심보다 침착한 대응이 필요한 때”
“공포심보다 침착한 대응이 필요한 때입니다.”

윤철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원장은 31일 “철저하게 매일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과도한 공포심으로 혼란을 느끼기보다 침착한 대응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프랑스나 미국 등을 언급하며 “이들 국가 역시 매일 방사성 물질 검사를 진행 중이지만 (한국과 마찬가지로) 인체에 무해한 수준으로 검출되고 있으며, 이 결과를 믿고 원전의 안전성 진단 등 발전적인 논의로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며 “한국 역시 과도한 공포심을 갖지 말고 침착하게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KINS는 전국 12개 지방측정소를 통해 대기부유진 방사능 측정을 매일 실시하고 있다. 무인 방사성 물질 측정기 60대를 비롯, 12개 지역에 총 82개의 측정기가 설치돼 있다. 또 국립수산과학원과 함께 방사성 물질 누출로 바다나 수산생물 등이 방사성 물질에 오염됐는지 제주도 남방 해역, 대마난류 북상해역, 서해 연평도 해역, 울릉도ㆍ독도 주변 등에서 바닷물 시료를 채취, 분석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분석까지 2주 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강원도 지역에 위치한 고성능 검사장비로 제논 측정을 매일 진행 중이며, 비가 내릴 시 빗물 시료를 분석하고 있다. 추가로 정부는 일본 원전에서 플루토늄이 검출됐다는 점을 고려, 플루토늄 시료를 채취해 검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주말에 비가 예보돼 방사성 물질이 포함될지 여부를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 KINS 원장은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빗물 시료 분석 작업을 다른 작업보다 우선적으로 실시해 최대한 빨리 분석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상수 기자 @sangskim>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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