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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유ㆍ이정ㆍ박완규의 공통분모는?
아이유ㆍ이정ㆍ박완규, ‘가수’라는 것 외에 공통분모라고는 없을 것 같은 이 ’요상한’ 조합에도 공통분모는 한 가지가 더 있었다.

3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이들 세 사람이 출연했다. 선후배 가수라는 것 외에는 머리에 그려지는 공통점이 없다. 연령도 성별도 다르고 추구하는 장르도 다르다. 그럼에도 공통점이 한 가지 더 발견됐다. 바로 ‘남성팬이 많다’는 것.

이정의 고백이다. “사실 남자팬이 많다. 특히 돈이 많고 연령대가 높은 남성팬들이 많다”면서 본인도 그 이유에 대해서는 특별히 알지 못하는 눈치였다. 그러면서도 “여성팬들도 있다. 숨어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아이유는 말할 것도 없다. 오빠들의 로망이고 군인들의 희망이다. 때문에 ‘군통령’으로 불리기도 한다. 얼마나 남성팬이 많으면 그로 인한 꿈까지 꾼 적이 있다고 했다. 아이유는 “꿈이었는데 한 남자팬이 나왔다”면서 “가위에 눌린 것 같다. 뒤에서 살포시 안으며 ‘사랑한다고’라고 속삭였다. 그런데 그 느낌이 나쁘지 않아 나도 모르게 그 분을 기다리게 됐는데 그 뒤로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해병대 출신’ 이정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그 분 제가 잡아갔어요”라는 것이었다. MC 김희철이 화답했다. “그 분이 이정씨 팬이 됐다면서요”라는 것이었다.

록커 박완규 역시 남성팬이 많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럽다. 이에 대해 김구라는 바이크도 타고 그럴 것 같다고 박완규의 이미지를 만들어냈지만 실제 박완규는 운전과 관련한 것을 잘 하지 못한다는 고백이 이어졌다. 박완규 역시 남성팬은 많았다. “과거 활발히 활동하던 시기에는 51kg이었다”고 하자 김구라는 “완전 여자다. 그 땐 여리여리하고 예뻤다”고 설명을 더하기도 했다.

<고승희 기자 @seungheez>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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