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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수능점수 지역-학교별 차이 더 커졌다…학교간 최대 76점차
지난해 치러진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시ㆍ도간 표준점수 평균이 영역에 따라 최대 13점, 학교 간에는 76점 차이가 나는 등 지역ㆍ학교별 성적 격차가 고착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의 강남 지역 등 대도시 인기학군 지역, 외고ㆍ과학고ㆍ자립형사립고 등 특수목적고가 있는 지역, 전국 단위로 학생을 선발하는 지역의 성적이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높은 현상이 심화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1학년도 대입 수능을 치른 전국 일반계고 재학생 45만944명의 성적을 기초 분석한 ‘2011학년도 대입 수능 성적 분석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올해 분석결과에는 2010학년도 대비 표준점수 평균 향상도, 학교가 특목고인지 일반고인지 같은 학교 변인이 추가됐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16개 시ㆍ도 중 영역별 표준점수 평균 1위는 제주로 ▷언어(105.3점) ▷수리가(106.9점) ▷수리나(106.1점) ▷외국어(105.7점) 등 4개 영역에서 모두 최상위였다. 성적이 낮은 시ㆍ도는 인천이 ▷언어(98.4점) ▷수리나(96.5점) ▷외국어(96.9점)으로 3개 영역 최하위였고 수리가는 전북(93.8점)이 최하위였다.

전국 학교간 표준점수 평균 최고학교와 최저학교간 차이는 ▷언어 76.2점 ▷수리가 63.4점 ▷수리나 61.9점 ▷외국어 72.2점이었다. 이는 지난해 ▷언어 73.4점 ▷수리가 61.4점 ▷수리나 59.6점 ▷외국어 69.2점 차이보다 격차가 조금 더 벌어졌다.

장성고가 있는 장성군을 비롯해 표준점수 평균 30위권에 포함된 시ㆍ군ㆍ구 중 상당수는 특목고, 자사고 등 전국 단위로 학생을 모집하는 고교 소재지였다.

<신상윤 기자 @ssyken>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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