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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공식발표 앞두고 긴박한 움직임
동남권 신공항 평가 결과를 앞두고 30일 정부는 초긴장 속에 긴박하게 움직였다. 정부는 시간대별 보고와 발표 시나리오를 마련하는 한편, 영남권의 민심수습 방안을 마련하느라 고심에 고심을 거듭했다.

동남권 신공항이 사실상 백지화로 결론나면서, 정부는 중립적인 입장을 견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평가 결과 발표는 철저하게 입지선정위원회에 맡기고, 정부는 평가 결과를 보고받은 후 공식발표하는 수순을 밟았다.

국토부는 이날 오전까지 평가단의 채점 결과와 입지평가위원회의 세부평가항목에 대한 가중치를 종합해 결과를 취합했다. 이 같은 작업을 거쳐 도출된 결과는 이날 오후 2시 김황식 총리에게 보고됐다.

이어 30분 후인 2시30분에는 총리 주재 관계장관회의가 소집되고 이 자리에서 평과 결과를 토대로 논의가 이뤄져, 정부의 최종 결론이 내려지게 된다.

곧이어 오후 3시30분에는 정부 과천청사에서 입지평가위의 평가 결과가 공개된다. 비슷한 시각인 오후 4시쯤 김 총리는 관계장관회의 결과를 가지고 청와대로 향한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과 김 총리가 최종 결정을 내린다.

총리실 관계자는 “일부 언론에서 29일 국무회의에 앞서 김 총리가 대통령에게 사실상 백지화했다는 내용을 보고했다고 하는데 어불성설”이라면서 “평가단이 합숙하는데 어떻게 백지화를 알 수 있느냐”고 신중한 보도를 신신당부하기도 했다.

대통령 보고 이후 곧이어 김 총리는 입지평가위의 평가 결과 발표 직후인 오후 5시 총리실에서 정종환 국토부 장관 등이 배석한 가운데 결과에 따른 정부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입지평가위의 평과 결과 발표 이전에 사전에 평과 결과가 유출되지 않도록 내부 보안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이와 별도로 현재 국토부는 시나리오별 정부 발표문을 마련하느라 고심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치권이 객관적으로 경제적인 논리에 따른 결론을 존중해 주기를 바란다”면서도 “하지만 엄청난 후폭풍이 불가피해 걱정”이라고 밝혔다.

정순식 기자/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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