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청소년 운동부족 심화...절반이상 체형 불만족, 다이어트 시도
5명 중 1명이 일주일 중 단 하루도 운동을 하지 않는 등 아이들의 운동부족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절반 이상이 자신의 체형에 불만족한 나머지 다이어트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지난해 6~7월 두 달간 전국 12개 시ㆍ도 청소년 98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0 청소년 건강실태 조사’ 결과를 29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학생들의 신체활동 부족은 심화되고 있다. ‘최근 일주일 동안 몸에 땀이 날 정도로 30분 이상 한 날은 며칠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20.9%가 ‘하루도 없다’고 응답했다. 또 1,2일 이하라고 답한 학생도 각각 19.5%와 16.9%에 불과했다. 즉, 57.4%의 학생이 일주일에 2번 이하 밖에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다.

특히 여학생의 운동 부족 현상이 심각했다. ‘주 2일 이하’라고 응답한 비율이 남학생은 43.7%였지만 여학생은 71.6%로 28%포인트 가량 높았다. 또 초등학생 38.6%, 중학생 55.8%, 고등학생 71.1% 등 교급이 높아질수록 운동이 부족했다.

자신에 체형에 불만을 가진 청소년들도 많았다. 자신에 체형에 ‘불만족한다’고 응답한 학생은 57.6%로 만족한다(40.7%)는 응답보다 많았다. 이에 최근 1년간 다이어트를 시도한 학생이 46.7%나 됐다. 다이어트 방법으로는 대부분 식사량을 줄이거나(73.8%) 규칙적인 운동(68%)을 했다.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원푸드 다이어트(9.6%)나 식사후 구토(1.8%), 의사 처방 없는 약복용(1.1%)의 경우도 있었다.

고등학생의 경우 10명 중 7명이 수면이 부족했다. 전체 응답자의 47.8%가 평균 수면시간이 6~8시간이라고 답했다. 특히 고등학생의 경우 56.9%가 6시간 미만의 수면을 취하고 있었고, 69.1%가 수면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이밖에 아침식사는 4명 중 1명(23.3%)은 일주일 중 이틀 이하로 아침식사를 하고 있었으며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이유는 학업문제(63.5%) 때문이었다.

<신소연 기자@shinsoso>
carrier@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