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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업이 희망이다> 어르신 위한 ‘맞춤 배달밥상’…고령사회 일본선 이미 각광
노인 도시락 배달 서비스
독거노인 결식문제도 해소

고정회원 50명 손익분기점


일 속에 ‘사회적’ 보람이 크다면 그 일은 행복의 한 요소일 것이다. 홀로 사는 노인들은 식사를 거르거나 부실하게 때우는 경우가 많다. ‘노인 도시락 배달 서비스’는 일과 행복을 분리시키지 않고 일 자체가 행복인 창업 아이템이다.

일본에서는 이미 자리 잡은 사업으로, 노인 인구층이 많은 일본 사회에서 현재 인기를 끌고 있다. 사실 도시락 배달 서비스는 ‘아침 전용’이라는 상품이 나올 정도로 많이 확산됐지만, 노인들만을 위한 영양도시락을 점심과 저녁에 배달해주는 업체는 ‘예가든’이 유일하다.

이 아이템이 주목받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점은 바로 타깃 고객이 명확하다는 점이다. 재료 선택에 있어서도 노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영양소를 찾는다는 점에서 수월하다.

요즘 실버 관련 산업이 하나둘씩 생겨나고 있는 트렌드에도 부합하며, 자녀들의 효도 수단으로도 이용될 수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앞으로 조금씩 인기를 얻어가며 안정적인 사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큰 아이템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사업 초기에는 대상 고객의 수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수익성이 좋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손익분기와 사업 운영을 위한 최소의 수익 그리고 2명의 운영자를 모두 고려했을 때 매월 최소 50명의 고정 회원을 확보해야만 안정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하다.

도시락의 단가를 6000원으로 책정하면 1인 기준으로 하루에 1만2000원, 한 달에 36만원이 되고, 50명의 회원일 경우 1800만원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 도시락의 원가를 50%로 산정하면 900만원의 수익이 발생하고, 여기에 배송비용과 차량 감가상각비, 홍보비, 사무실 운영비 및 기타 관리비를 제하면 약 400만~500만원의 순수익을 기대해볼 수 있다.

㈜예담(www.yegadeun.com) 이병애 사업팀장은 “핵가족 시대에 살고 있는 노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주고 그들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예비 창업자라면 특별한 사명감과 어르신에 대한 공경심이 우선으로 요구된다”고 말했다.

대전=이권형 기자/kwonh@heraldcorp.com

공동기획: 소상공인진흥원,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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