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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금융, 25일 주총서 임영록사장 사내이사 신규 선임
KB금융지주는 2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임영록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또 민병덕 국민은행장과 대주주인 ING 측 본 릭터 ING은행 아시아 회장(CEO)을 기타 비상무이사로 선임했으며, 배재욱 변호사와 이종천 숭실대 경영학부 교수, 김영진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확정했다. 이와함께 함상문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이날 주총에서 이사에 대한 연간 보수한도는 50억원으로 결정됐으며, 장기인센티브로 장기성과연동형 주식보상(PS)을 3년간 25만주 한도로 부여하기로 했다. 또 1주당 120원씩, 모두 411억원을 현금 배당하기로 했다. 배당성향은 47%이다.

이날 주총에 앞서 국민은행 노조원과 금융노조, 한국노총 간부 등 100여 명은 주주총회장이 있는 국민은행 본점 건물의 셔터를 내린 채 1층 로비에서 국민은행의 노사담당 본부장과 부장 인사 철회를 요구하며 4시간 가량 농성을 벌였다.

노조는 국민은행이 지난 21일 노사담당 본부장과 부장을 전보 조치한 것은 지난 17일 노조의 농성으로 중견기업 초청세미나에 지각한 어 회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지주, 은행, 노조 3자 회사발전협의회 개최 등을 요구했다.

경찰 2개 중대, 전경버스 4대가 현장에 출동하면서 물리적 충돌 가능성이 엿보이기도 했지만, 주총 개최 1시간 전 KB금융이 3개월 후 회사발전협의회 개최와 계열사의 독립적 인사 보장, 근무여건 개선 등을 약속하면서 노조가 철수, 충돌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했다.

<윤재섭 기자/ @JSYUN10>
is@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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