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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 후암동 층고 완화…재개발·재건축 탄력
최고 12층으로 상향조정
51만7371㎡(약 15만6500평)에 달하는 대형 특별계획구역인 서울 용산구 후암동 특별계획구역의 층고가 평균 12층으로 대폭 완화되면서 정비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서울 용산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후암특별계획구역 제1종지구단위계획 변경결정안에 대한 열람공고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후암동 특별계획구역은 서울시의 남산그린웨이 녹지축 조성에 따른 용산2가동(해방촌) 주민과의 결합 개발이 추진되면서 재개발ㆍ재건축 사업이 지연돼 왔던 곳이다.

용산2가동 주민들이 보다 많은 인센티브를 요구하면서 결합개발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왔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지난해 12월 확정고시된 용산 제1종지구단위계획 재정비 변경 결정안에서도 특별구역으로만 지정됐을 뿐, 구체적인 세부 개발 가이드라인은 제시되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열람에 들어간 변경안이 상반기 중 서울시 도시ㆍ건축공동위를 통과하게 되면 자체적인 정비사업 추진이 가능해진다.

변경안에 따르면, 후암동 특별계획구역의 최고높이가 현행 5층(20m)에서 평균 12층으로 상향조정된다.

용적률은 기존 200%에서 상한용적률 250% 이하를 적용받게 된다.

용산구는 이와 함께 용산2가동 해방촌 주민들을 상대로 후암동으로 이전하는 조건의 결합개발 찬성ㆍ반대 의사 조사를 실시한 후, 찬성자가 용산2가동 주민의 3분의 1을 넘어서면 후암동 특별계획구역의 평균층수를 14층에서 18층까지 완화시켜 주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정순식 기자 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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