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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방사성 오염 우려시 일본산 식품 수입 보류
정부는 동일본 대지진 여파에 따른 원전의 방사성 물질 유출로 일본산 식품의 심각한 오염이 우려될 경우 일본산 식품 수입을 잠정 중지키로 했다. 

다만, 방사능 물질에 오염되지 않는 지역에서 채취,생산,제조했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일본 정부 발급 비오염증명서 등을 제출한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수입을 허용키로 했다. 

정부는 23일 오후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제1차 식품안전정책위원회를 개최하고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와 함께 필요할 경우 방사능 물질의 검사기준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이밖에 식생활 수준 제고를 위해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을 받으려는 업체에 대한 컨설팅 및 시설지원을 확대하고, 보육인원 50~100명의 소규모 영유아 보육시설 지원을 위해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 10개소를 새로 설치키로 했다.

구제역으로 인한 가축 매몰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식중독균에 대한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어린이의 건강 확보를 위해 고열량,저영양 식품 판매를 하지 않는 ‘우수판매업체’ 지정을 확대키로 했다. 또 축산물 안전성 제고를 위해 가축 사료의 항생제 사용을 금지하고 생식용 고기에 대한 식중독 모니터링도 실시된다.

김 총리는 회의에서 “식품 안전은 국민 건강뿐 아니라 정부 정책 전반에 대한 국민의 신뢰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수입식품의 방사성 물질 검사를 강화하는 등 일본 지진과 관련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철저히 예방해 달라”고 주문했다.

<안현태 기자 @godmarx> pop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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