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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대지진>“한국인에겐 이수현 정신이 살아있다”
일본 대지진에 대한 한국인들의 애도와 지원에 ‘경쟁국이지만 도움에 감사를 드린다’는 등 한국에 대한 고마움을 곳곳에서 표시하고 있다. 일본 언론들도 한국의 성금모금 활동이나 한류스타들의 성금 지원 등을 비중있게 다루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주 도쿄에서 만난 한 택시기사는 한국인들이 일본 대지진을 슬퍼하고 있다는 기자의 말에 “일본과 한국은 과거에 많은 일이 있었는데”라며 “정말 고맙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또 다른 일본인은 한국 구조대의 발빠른 움직임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회사원인 유키 덴 씨는 “한국에서 온 구조대원의 활약이 크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 배용준 등 한류스타의 성금이 이어진 것도 일본인 사이에서 널리 알려져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유키 덴 씨의 얘기대로 일본에는 한류스타들이 성금을 낸 것에 대해 고맙다는 표현을 자주 들을 수 있었다.

특히 일본에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욘사마’ 배용준 씨가 10억원의 성금을 낸 것에 대해 “훈장을 주고 싶다”란 얘기가 나올 정도로 고마움을 표시하는 일본인들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었다.

야후 재팬 등 일본 포털사이트에서도 한국에서 모금 운동이 펼쳐지고 기부에 나서고 있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의 고맙다는 댓글이 달리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한국과 일본이 소원했지만 이번 지원에 대해 솔직히 감사하다”란 댓글을 달았다.

“일본 때문에 힘들었던 과거를 가지고 있는 한국의 연이은 도움,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등의 댓글도 자주 발견할 수 있다.

한편에서는 지하철에서 일본인을 구하고 숨진 이수현 씨를 언급하면서 “그 사람(이수현 씨)의 정신이 살아있다”며 한국의 지원에 사의를 표명하는 댓글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신창훈 기자/chuns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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