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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청장은 오피러스를 좋아해!
전국 16개 광역시ㆍ도의 지방경찰청장들이 타는 관용차로는 오피러스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에 따르면, 서울 부산 경기 등 전국 16개 지방경찰청장들의 관용차 16대 가운데 울산지방경찰청장의 그랜저TG를 제외한 15대는 모두 오피러스로 조사됐다. 울산지방경찰청장은 지난 2005년 구입한 그랜저TG를 7년째 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입시기는 2007년 전후였으며 구입금액은 같은 오피러스라도 3200만~3700만원으로 다양했다. 대부분 3300만원대에서 구입했지만 서울경찰청장은 3700만원으로 가장 비싼 가격에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지방경찰청장의 지난해 1년간 유류비는 경북지방경찰청장이 850만원으로 한 달에 70만원 이상 사용해 가장 많았고, 충남ㆍ전남ㆍ충북지방경찰청장 등도 800만원이 넘었다. 240여만원으로 가장 적은 유류비를 지출한 제주지방경찰청장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지방경찰청장들의 관용차량 유지비는 관용차의 경우 세금 면제 대상이라 세금으로 지출되는 부분은 없고, 다만 충북지방경찰청장의 경우 지난해 수리비가 637만원이나 돼 눈길을 끌었다. 자세한 내역은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2007년에 구입한 오피러스의 1년간 수리비가 당시 신차 구입비의 5분의 1이나 되기 때문이다.
한편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장(2008년 기준)들의 관용차는 대부분 에쿠스나 체어맨 등의 고급승용차였으며, 이 중에는 구입금액 최고 6600만원을 비롯해 6000만원이 넘는 차를 타는 단체장들도 여럿 있었다.
김대우 기자/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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