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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것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지난 20서울 종로 다동에 위치한 철철복집 앞.

이곳은 복지리는 물론 매운탕, 복불고기 등으로 유명하다. 특히 일본인들이 많이 방문해 복어 맛 기행을 다녀오는 곳으로 유명하다.

17일에 철철복집 앞에는 기이한 모습<사진> 연출돼 행인들은 물론 철철복집 내방객들까지도 관심을 갖게 만들었다. 이 모습은 바로 복 꼬리를 일렬로 나무 판에 붙여 놓고 말리는 모습이었다.

수백마리의 복어 꼬리를 잘라, 몸통은 매운탕, 지리 등으로 사용하고 꼬리는 이런 식으로 말린 뒤 연탄불 등에 굽게 된다. 이후 추운 날씨에 손님들이 찾는 히레사케(ひれサケ)를 위해 사케를 중탕으로 데워 한 잔에 꼬리 한 두개 정도를 넣어 준다.

이렇게 복어 꼬리를 넣으면 비릿한 냄새가 나면서도 사케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는 게 애주가들의 설명이다.

다만 일반 히레사케 전문점에서는 복어 꼬리를 외부에서 구매해 사용하는 것과 달리 철철복집에서는 직접 복어 꼬리를 말리고, 직화로 구워서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다 보니 향이 다르고, 맛이 다른 히레사케를 맛 볼 수 있다.

<허연회 기자 @dreamafarmer>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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