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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시중 청문보고서, 민주당 보이콧 속 채택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가 18일 저녁 민주당의 보이콧 속에 전체회의를 열어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나라당 안과 민주당 안이 동시에 상정돼 표결에 부쳐졌다. 한나라당 의원 14명과 미래희망연대 김을동 의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기립표결 결과, 민주당측이 제안한 청문보고서는 부결됐고 한나라당측 청문보고서가 15명 전원 찬성으로 채택됐다.

청문보고서는 “최 후보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은 3년 전 근거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아들의 병역기피 의혹이나 증여세 탈루 문제도 해소된 사안”이라는 적격 의견과 “지난 3년간 방통위원장으로서의 업무수행 능력에 대해 의문이 있고, 도덕성.준법성 등에 대한 여러 의혹과 관련해 국민이 납득할만한 해명을 못했다”는 부적격 내용이 함께 실렸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한선교, 민주당 김재윤 의원이 이날 수차례 청문보고서 문제를 조율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저녁 속개된 전체회의에 참여하지 않았다.

민주당 의원들은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인사청문회 결과 최 후보자가 부적격자로 드러났는데도 한나라당이 청와대의 압력에 굴복, 청문 보고서를 날치기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최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가 이날 채택됨에 따라 대통령의 임명으로 제2기 방통위를 이끌 최 후보자의 연임 절차는 마무리된다. 최 후보자의 제1기 방통위원장임기는 오는 25일 끝난다.
헤럴드 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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