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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맹형규 장관 “한국형 원전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16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 이후 원전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는 것과 관련, “한국형 원전은세계에서 가장 안전하다”고 밝혔다.

맹 장관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 전체회의에 참석, “한국형 원전은 발전시설과 냉각수 공급, 전기 발생시설이 모두 분리돼 있어 한곳에 물이 들어가면 차단이 된다”며 “일본 대지진 발생 이후 이틀 동안 전국 원자력발전소와 석유비축시설, 가스공급시설 등을 점검했는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맹 장관은 “원전을 확대하려는 정부 정책을 재검토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민주당 문학진 의원의 질문에 “궁극적으로 신재생 에너지로 가야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전력의 45%가 원전에서 나오기 때문에 과격하게 줄이거나 포기할 수 없다”며 “일종의 과도기적인 에너지원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박연수 소방방재청 역시 “현재 우리 정부는 기상청, 원자력안전연구원, 중앙안전대책본부의 협력체제로 원전을 관리하고 있다”며 “원자력안전연구원은 원전을 시간대별로 검사하고 있어서 어떤 경우라도 안전에 문제가 발생하면 즉각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일본 원전에서 누출된 방사능 물질이 우리나라에 오려면 700㎞를 이동해야 하는데 높은 고도의 바람은 항상 편서풍을 유지하고 있어서 위험 물질이 우리나라에 도달하기 어렵다”며 “유언비어가 확산되고 있지만 현혹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김대우 기자@dewkim2>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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