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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대지진>사망ㆍ실종 1만여명에 43만명이 피난…경찰 집계
동일본 거대 지진 피해로 15일까지 사망 및 행방불명자가 1만931명으로 나타났다. 또 피난생활을 계속하고 있는 사람은 약 43만9000명에 달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6일 보도했다.

피해지역에서는 15일 쓰나미로 떠내려간 민가 등으로 움직일 수 없는 피해자가 지진 발생으로 부터 약 90시간만에 잇따라 구조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와테(岩手)현에서는 15일 오전 민가의 부서진 더미 속에서 70대 여성이 구조되기도 했다. 또 미야기(宮城)현에서는 기와에 발이 끼인 남성(25)이 구조됐다.

경찰청에 따르면 16일 오전 0시 현재 사망자는 미야기현 1619명, 이와테현 1193명, 후쿠시마(福島)현 506명 등 도쿄를 비롯한 12개 광역행정구역(도도현:都道県)에서 3373명이라고 밝혔다. 행방불명은 이와테현 3318명, 후쿠시마현 2220명, 미야기현 2011명 등 6개현에서 7558명으로 조사됐다.

인구 약 1만7000명인 미야기현 미나미산리쿠쵸(南三陸町)에서는 15일까지 약 9700명이 읍내 54개소에 분산돼 피난생활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여전히 7000명의 안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지진 직후 11일 밤부터 계속 불에 탄 미야기현 타가죠(多賀城)시의 휘발유 탱크는 15일 오후 2시경에야 진화됐다.

기상청은 동북 및 관동지방의 피해지역은 15일밤까지 비나 눈이 내리고 18일까지 한겨울 수준의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 모포와 난방기구가 부족한 피난소가 많아 공무원들의 실태관리에 만전을 요청하고 있다.

남민 기자/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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