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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대지진>세이브더칠드런, 일본 강진 긴급구호 모금 시작
세이브더칠드런 인터내셔널은 14일 일본 강진과 쓰나미로 인한 긴급구호와 초기복구 자금으로 500만 달러(한화 약 56억 원)를 모금한다고 밝혔다.

구호자금 500만 달러는 미야기현 센다이 지역 내 아동 및 그 가족의 긴급구호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데 쓰일 예정이며, 특히 아동친화공간(CFS: Child Friendly Space) 건립 등 피해 아동에게 심리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춰 구호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세이브더칠드런 일본은 이를 위해 미야기현의 사회복지위원회 및 일본적십자, 일본 내 NGO와 함께 공동 구호 활동을 펼치기 위한 의견 교환에 돌입했다.

아동친화공간에서는 아동이 재해로 인한 정신적 외상과 그로 인한 스트레스를 극복하도록 심리적인 도움을 제공하게 된다.

아동은 이 곳에서 훈련 받은 교사와 함께 다른 아이들과 어울릴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피해 아동의 부모가 식품을 조달하고 필요함 업무를 처리하는 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앞서 세이브더칠드런 일본은 정확한 피해상황 파악을 위해 지난 13일 쓰나미 피해지역인 치바현 아사히시로 재해진단팀을 파견해 시청과 복지센터 등 정부 관계자, 피난소의 아동과 가족을 만나 조사를 진행했다.

세이브더칠드런 인터내셔널의 긴급구호대응팀도 일본에 도착해 활동을 시작했다. 긴급구호대응팀은 배급, 위기완화 전문가, 홍보, 미디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으며 해외에 있는 다른 직원들도 필요할 경우 일본으로 들어가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 김노보 회장은 “한국 지회도 30만 모금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우선 10만 달러를 긴급구호금으로 전달할 계획이다”며 “일본과의 정치적, 역사적 문제는 잠시 접어두고 고통 받고 있는 수많은 아동들을 위해 함께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세이브더칠드런 인터내셔널은 지난 2009년 1월 아이티 대지진 이후에도 전세계에서 약 8360만 달러(한화 약 964억원)을 모금해 아동 50만 명을 포함, 87만 9000명에게 긴급구호자금을 지원해왔다.

긴급구호 후원은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를 예금주로 한 신한은행(140-007-534037)과 하나은행(379-910002-05605)계좌를 이용하거나 ARS 060-700-1233(한 통화 2000원)을 이용하면 된다. 개인 및 기업 후원문의는 02-6900-4400나 세이브더칠드런 홈페이지(www.sc.or.kr)로 하면 된다.

<이태형기자 @vmfhapxpdntm>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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