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음대가 12일 입시와 관련한 오해 소지를 없애고자 음대 교수들의 예술 중·고교 출강을 금지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정태봉 서울대 음악대학장은 "최근 음대 교수회의를 열어 타교 출강을 하지 못하게 내규를 바꾸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정 학장은 "예술 영재의 성장에 도움을 주자는 좋은 뜻에서 예술중·고교 출강을 시작했는데 오히려 입시와 관련한 불필요한 오해를 부를 가능성이 있어 출강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다른 대학교의 석·박사 과정 학생에게 추가 지도가 필요한 경우에는 타교 출강을 할 수 있다.
한편 서울대 음대는 최근 김인혜 교수 파면 등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남에 따라 성악과 학부생이 2학년에 올라갈 때 지도교수를 선택하도록 하고 원하면 졸업 전 지도교수를 바꿀 기회를 주는 등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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