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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화학ㆍ대한통운 모두 GM의 지원군

한국지엠주식회사가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의 해외 진출을 꾸준히 지원함에 따라 제너럴모터스(이하 GM) 그룹 내에서 국내 업체들이 차지하는 영향력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GM은 10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올해 우수 협력업체’ 시상식에서 현재 거래하고 있는 전 세계 자동차 부품업체 가운데 우수 부품업체 82개사를 선발했다. 이 가운데 국내 업체는 LG화학, 대한통운, 평화정공, 성우하이텍, 이원솔루텍 등 17곳이 포함됐다. 전체 우수 협력업체 중 20% 이상이 한국 업체인 셈이다.

이는 지난 2005년, 국내 부품업체 5곳이 GM의 ‘올해 우수 협력업체’로 선정된 것에 비해 지난 5년여 사이 무려 3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GM그룹 내에서 국내 부품업체가 좋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한국지엠과 GM의 글로벌 구매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부품업체들의 해외 진출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GM은 지난 1993년부터 매년 거래 중인 전 세계 자동차 부품업체 가운데 품질, 서비스, 기술, 가격 등을 종합 평가, 우수 협력업체를 선정, 시상해 왔다.

엠 벤카트램(M Venkatram) 한국지엠 구매부문 부사장은 “한국 부품 업체의 위상이 GM내에서도 많이 높아졌다”며, “이는 국내 부품업체들과의 동반 성장을 이뤄내기 위한 한국지엠의 강한 의지와 크게 향상된 부품업체들의 기술개발 및 부품품질 수준에 기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GM은 최근 5년 동안 국내 부품업체들의 국내외 공장으로부터 수주한 물량이 약 60억 달러였다.

<윤정식 기자@happysik>
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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