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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총리 “매몰지 문제 제대로 처리해 국민걱정 없도록”
김황식 국무총리는 10일 “구제역 발생은 불가항력이지만 매몰지 문제는 그렇지 않다”며 “어떤 경우도 변명이 안 통하는 만큼 현장에서 제대로 집행해 국민의 걱정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과 하도읍의 구제역 가축 매몰지 두 곳을 방문, 침출수 관리 상황을 둘러본 뒤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지난 4일까지 매몰지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친 데 이어 이달말까지는 구제역 대책 실천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며 “국회에서 ‘매몰지 문제는 정부가 책임지겠다’고 약속한 만큼 이를 꼭 지킬 수 있도록 협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총리는 또 “음용수는 국민이 특히 불안해 하는 사항”이라며 매몰지 인근 주민들을 위한 상수도 설치를 최대한 서둘러줄 것을당부했다.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현황 보고에서 “매몰은 2중 비닐과 천막, 부직포를 까는 등 철저히 했다”며 “매몰 두달이 경과한 만큼 바이러스는 거의 소멸됐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안현태 기자 @godmarx>pop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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