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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신일본제철 등과 손잡고 희소금속 확보 나서
포스코가 신일본제철 등 국내 및 일본의 주요 기업들과 함께 브라질에서 희소금속인 니오븀에 대한 권익 2조원어치 확보에 나섰다.

3일 포스코 및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포스코를 비롯해 국민연금, 일본의 신일본제철, JEF스틸 등으로 구성된 한국과 일본의 기업 컨소시엄은 생산 단계에 있는 브라질 희소금속 광산에 모두 1500억엔(약 2조원)을 출자해 지분 15%를 확보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신일본제철과 JFE스틸 등 일본기업이 1000억엔을, 포스코와 국민연금 등 한국계가 500억엔을 각각 출자한다. 포스코가 신일본제철과 철광석 확보 등에선 협력한 바 있지만, 희소금속 확보에 공동으로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포스코는 CBMM사로 부터 자동차의 강판으로 쓰이는 강제의 강도와 내열성을 높이는 첨가제의 원료인 니오븀을 사들인다. CBMM사의 광산 및 정제공장은 브라질 남동부 미나스젤라이스에 위치해 있으며 이 곳에서 세계 생산량(연간 약 7만톤)의 약 8%가 생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과 캐나다에 집중 매장된 니오븀은 고강도저합금강, 내열강, 탄소강의 첨가물로서 초경량 신소재와 정보기술(IT) 융합제품에 사용된다. 특히 일반 철강제품에 비해 부가가치가 높은 자동차용 강판에 주로 쓰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중국과 인도를 비롯한 신흥국들이 강철 생산에 나서면서 니오븀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중국 등이 니오븀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면서 “이는 한국과 일본 기업들이 해외 희소금속 자원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전했다.

<하남현 기자@airinsa>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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