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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환보유액 사상 최대치 경신 …‘3000억달러’ 눈앞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3000억달러’에 근접했다. 1개월만에 사상 최대치도 갈아치웠다. 하지만 세계 순위는 7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전달(2959억6000만달러)보다 17억1000만달러가 늘어난 2976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한은은 “운용수익이 증가한데다 유로화 및 파운드화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이들 통화로 표시된 채권을 미국 달러화로 환산한 액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은은 국제유가 상승 등 외적 요건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오는 3월말 기준 외환보유액이 증가세를 유지할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외환보유액 구성을 보면 국채와 정부기관채 등 유가증권이 전월보다 34억7000만달러 증가한 2659억1000만달러였으며, 예치금은 268억2000만달러로 17억7000만달러가 줄었다. IMF 포지션은 1000만달러 늘어난 11억9000만달러였으며, SDR(특별인출권) 역시 1000만달러 증가한 36억8000만달러였다. 금은 매입가 기준 8000만달러로 전달과 같았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순위는 지난 1월말에 중국, 일본, 러시아, 대만, 인도에 이어 세계 6위였으나 2월말에는 브라질에 밀려 한계단 내려선 7위를 기록했다.

<신창훈 기자 @1chunsim>

chuns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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