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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년에 1만 페이지는 읽읍시다
책과 책은 연결되어 있어... 꼬리 물고 읽기 인상적

[세르게이는 음악감상이나 TV 시청 따위에는 전혀 흥미가 없었고 책도 열심히 읽지 않았다. 하지만 리처드 파인만의 삶에는 이내 매료되었다. 파인만은 노벨물리학상을 맏은 과학자로, 세르게이의 말에 따르면 '자기 분야에서 큰 공로를 세웠을 뿐 아니라 레오나르도처럼 과학자에 그치지 않고 예술가가 되려던 사람' 이었다. 세르게이는 구글의 창립자이다. 천재 세르게이가 흠뻑 빠질만한 파인만은 누구였을지 궁금증이 생긴다. 리처드 파인만은 <파인만씨, 농담도 잘하시네>,<발견하는 즐거움>등의 책을 쓴 과학자이다. 새로운 과학자와 연결된 것이다.] (본문p132)

<1만 페이지 독서력>(한스미디어,2011)에서 가장 인상깊은 대목이다. 세르게이가 파인만과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같은 저자, 같은 주제의 책이 아니더라도 한 권의 책이 다른 책을 소개해주는 연결고리가 되기도 하는 것이다. <1만 페이지 독서력>은 이 연결고리를 찾아가는 것 또한 재미있는 독서법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1년에 1만 페이지 독서에 대한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1만 페이지를 365일로 나눠보면, 하루에 27~28페이지. 1년 동안 13~14장을 꾸준히 읽는다면 1만 페이지의 책을 읽을 수 있다. 보통 270페이지 책을 기준으로 했을 때는 37권의 책 읽기가 가능하다. ‘1만 시간의 법칙(아웃라이어)’처럼 누적되는 시간의 힘을 책 읽기와 융합한 것이 바로 ‘1만 페이지 독서법’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꾸준함이다.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을 정말 두려워해야 하는 이유는 그 사람이 책을 통해서 얻어가는 지식이 아니라 그 자세 때문이다. 독서는 최소한의 노력이자 준비다.'


책읽기의 중요성을 머리로는 잘 알고 있지만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독서를 할 수 있을 까? 책을 읽어야 한다는 의무감 보다는 자연스럽게 몸에 배게 하는 방법. ‘1만 페이지 독서법’이 도움을 줄 것이다.


[김지숙 시민기자, arkj17@naver.com]


[북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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