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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색자동차보험 시대 ‘초읽기’
주행거리를 단축하면 현금으로 돌려받는 자동차보험 상품이 나온다.

28일 금융당국 및 손보업계에 따르면 환경부는 녹색정책 추진 일환으로 지난해 말 진행했던 녹색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의 시범사업자로 한화손해보험을 최종 선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화손보의 아이디어는 차주가 주행거리를 단축하면 탄소배출권을 부여하고, 이를 현금으로 계산해 되돌려 주는 것으로 ’신성장TF팀’을 구성한 후 상품 개발을 위해 환경부와 공동으로 관련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환경부는 녹색자동차보험의 시범 판매지역으로 차량운행대수가 가장 많은 대도시 2곳 또는 대표적인 공업도시와 정반대의 청정지역 2곳을 놓고 선정 여부를 조율 중이다.

시범지역이 선정되면 상반기 중 각 지역 1만 2000대씩 총 2만 4000대에 한해 적용시범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자동차보험 계약자가 녹색특약상품에 가입한 후 미리 약정한 주행거리에서 2000킬로미터 단축하면 5만원을, 3000킬로미터를 줄이면 7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한화손해보험도 정부의 시범 일정에 맞춰 녹색자동차보험 상품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손보업계 한 고위 관계자는 “아이디어 공모에는 삼성화재 등 손보 빅5사와 한화손보, 흥국화재 등이 참여했으며, 지난 1월 중순께 한화손보를 시범사업자로 선정한 후 현재 일부 자자체와 협의에 착수하는 등 녹색자동차보험 제도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며 “정부의 계획은 올 상반기 중 녹색자동차보험 제도를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10월 전국적으로 확대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녹색성장 정책은 현 정부의 주요 추진 사안인 만큼 지자체들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해양부도 지난 18일 삼성화재 등 손보 빅5사와 녹색정책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자동차 등록 및 폐차 제도 개선을 비롯 ▷교통사고 예방 시스템 개발 ▷차량 운행 감소를 통한 탄소배출 절감방안 ▷톨게이트의 다목적 이용 등 교통 인프라 개선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손보업계 한 임원은 “녹색성장 추진 정책에 발맞춰 해당 부처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특히 교통 인프라 개선과 차량운행 감소 방안은 환경 개선은 물론 교통사고 사상자를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양규 기자 @kyk7475>
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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