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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ㆍ고양이 쓰레기봉투 뒤지다 깜짝 놀란 이유는....
동네 길가에 방치된 종량제 쓰레기봉투를 고양이가 뜯어 헤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이 나왔다. 사람은 싫어하지 않지만 동물은 싫어하는 향이 나는 쓰레기봉투를 만든 것이다.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향기나는’ 5ℓ 음식물용 종량제 쓰레기봉투 43만장을 제작해 3월부터 기존 쓰레기봉투와 같은 가격으로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향기나는 쓰레기봉투는 동물들은 싫어하나 사람들은 싫어하지 않는 목초액, 레몬향 등 5가지 성분을 첨가해 제작, 성능인증과 특허를 받았다.

동대문구가 이 봉투로 실험해 본 결과 동물 기피기능에 확실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봉투와 일반봉투에 음식물 쓰레기를 넣고 10일간 방치하자, 일반봉투는 동물들이 다 파헤쳤지만, 향기나는 쓰레기봉투는 온전한 상태로 남아 있었다.

이병삼 동대문구 청소행정과장은 “향기나는 쓰레기봉투는 일반종량제봉투에 다양한 향기를 첨가한 것”이라며 “쓰레기의 악취를 줄이고 개와 고양이 등 유기동물들이 쓰레기봉투를 훼손하는 것을 방지해 쓰레기 수거가 쉬워지고 청결한 거리가 유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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