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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진구 수해 대비 자동수중펌프 무료 설치
지난해 추석 연휴 서울과 수도권에 물난리가 났었다. 한 시간에 100mm가 넘는 비가 내려 저지대 주택가는 침수로 명절 연휴를 피해 복구 하는데 보냈다.

장마와 기습적인 폭우로 인한 주택 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주택에 자동운전 수중펌프 및 방수판을 무료로 보급한다.

무료설치대상은 ▷2010년 침수 피해를 입은 가옥을 우선으로 하고 ▷집중호우 시 구에서 지급한 수동식 수중펌프(양수기)를 보유한 주택 ▷과거에 침수된 이력이 있거나 침수우려가 있는 저지대 지하주택 ▷기존 시설(옥외 집수정)이 있거나 가정하수관 매설위치에 집수정을 신규로 설치 할 수 있는 작업공간(2.0m×2.0m 이상)이 있는 주택 등이다.

자동운전 수중펌프시스템은 빗물이 집수정(물이 고이는 곳)의 일정수위에 도달하면 감지센서가 작동, 수중펌프가 자동으로 물을 퍼낸다. 이렇게 펌핑된 물은 공공하수관으로 연결되는 별도의 관을 통해 배출되기 때문에 하수역류가 원천적으로 차단되고 가정 내 물 사용에도 지장이 없다.

뿐 아니라 지하주택 출입구와 현관, 창문 등에 방수판도 설치해준다. 지하층의 경우 출입구가 지면보다 낮아 집중호우에 취약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창문 위에도 방수판을 설치해 창문으로 유입되는 빗물을 차단한다.

자동운전 수중펌프 및 방수판의 설치를 희망하는 주민은 구청 치수방재과(☏450-1415~7)또는 동 주민센터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구청 직원이 현장을 조사한 후 설치가능 여부를 결정한다.

신청기간은 6월 30일까지로 설치 및 교체 비용은 구에서 전액 부담한다.

김기동 구청장은 “최근 기상이변으로 게릴라성 집중호우에 미리 대비하는 차원에서 침수가능성이 있는 주택은 미리 자동운전 수중펌프를 설치해 침수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진용 기자 @jycafe>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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