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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식물가 껑충 "여보! 도시락 싸놨어요"
도시락족이 늘고 있다.

식품물가 상승에 따른 외식물가의 도미노 인상으로 식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직접 도시락을 준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옥션에서는 식품물가가 급등한 올해 2월 이후(1~22일) 보온도시락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고 보온병도 하루 평균 300여 개씩 팔려나가고 있다. G마켓, 11번가 등 다른 온라인몰에서도 도시락 제품 판매량은 10~2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락은 1만원 이하의 1단 도시락이나 수저, 휴대용 가방이 포함된 1~2만원대 세트형 제품이 판매량이 높다. 크기가 작고 가벼워 관리 및 휴대가 편한 제품이 인기다. 스테인리스 용기로 된 ‘리락쿠마 1단 도시락’(4060원)은 작은 크기로 휴대하기 좋다. 특히 ‘라이스 팩’(3400원)은 특수 소재로 용기째 전자레인지에 데울 수 있어 찾는 고객이 많다고 G마켓 측은 설명했다.

바쁜 아침, 도시락 싸는 시간을 단축시켜주는 각종 조리도구도 덩달아 판매가 늘었다. G마켓에서는 도시락 조리용품 판매량이 같은기간 23% 증가했다. 특히 바쁜 아침 시간에 활용도가 높은 음식모양 틀이 인기다.

소시지를 게, 생선, 펭귄 모양으로 잘라주는 ‘비엔나 소시지 모양틀세트’(8500원), 빵과 재료를 넣은 후 눌러주기만 하면 샌드위치가 완성되는 ‘샌드메이트’(7900원), ‘계란성형틀’(5150원) 등이 판매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김현준 G마켓 생활잡화팀 팀장은 “당분간 식품 물가가 고공행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도시락 상품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혜진기자@hhj6386>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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