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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 봄 봄...랜드마크 대단지 아파트 눈여겨 보라
올 상반기 분양예정물량이 대거 쏟아지면서 대단지 랜드마크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아직 저금리기조가 계속되는데다 전세난으로 인해 시장 회복세가 두드러지면서 올 봄 랜드마크급 단지들이 분양채비에 한창이다.

22일 부동산1번지(www.speedbank.co.kr)가 조사한 올 상반기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총 62곳 10만8668가구로 이중 8만 2785가구가 일반 분양될 계획이다. 이는 전체물량의 60%정도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가장 많은 물량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그 다음으로는 부산, 서울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대단지 아파트가 지역별로 많이 공급되지만 이중 랜드마크가 될만한 대단지 아파트를 고르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예로 도곡동 타워팰리스, 삼성 아이파크, 반포 주공 등이다. 이들 단지는 지역의 가격을 주도할 뿐 아니라 불황기에도 강한 단지로 환금성이 좋고 전월세로 전환하기 쉽다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 또 생활편의시설, 학교, 교통시설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주거환경부분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서울ㆍ수도권, 뉴타운, 신도시에 대규모 단지 풍부=서울이나 수도권은 신규로 개발할 만한 부지가 많지 않다. 그나마 서울권은 뉴타운 및 재개발이이뤄지는 지역으로 수도권은 신도시나 택지지구가 조성되는 곳을 위주로 대단지 아파트 분양이 봇물을 이룬다. 특히 이 같은 지역은 분양시장에는 불루칩 혹은 최소 엘로우칩 단지들이 많아 올 상반기 청약에 나서는 수요자들이라면 분양시기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올 상반기의 경우 성동구 내 재개발 단지들이 분양채비에 한창이며, 그외에 왕십리뉴타운, 아현뉴타운 등을 주목해볼만하다.

삼성물산은 성동구 옥수1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옥수를 올 봄 분양할 계획이다. 총 1821가구 대단지로 구성되며 이 중 90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사업지는 지하철 3호선 금호역과 가까이 있으며 인근으로 응봉공원이 있어 주거의 쾌적성이 높을 전망이다. 옥수동은 인근 금호동과 함께 재개발 사업지가 다수 있어 대단지 신주거촌으로 변모할 가능성이 높다. 주변 교육시설로는 금옥초, 옥정초ㆍ중 등이 통학 가능하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대림산업이 공동으로 왕십리뉴타운 2구역에 시공하는 ‘텐즈힐’ 아파트가 일반분양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5층 구조로 총 1148가구로 구성된 대단지 아파트다. 텐즈힐은 청계천변과 맞닿아 있어 일부 가구에서 청계천 조망이 가능하다. 또 역세권 단지로 2호선 상왕십리역과 1ㆍ2호선 신설동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신촌 시청 잠실 청량리 등 서울 주요 도심지역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GS건설은 마포구 아현4구역을 재개발한 공덕자이를 4월 분양할 예정이다. 총 1150가구 중 124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으로 공급면적 79~191㎡로 구성된다.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에서 도보 2~3분 거리의 초역세권이고 지하철 2호선 아현역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또한 종로, 마포, 여의도 등으로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특히 아현뉴타운을 도로 사이에 두고 인접해 있어 향후 뉴타운 후광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반도건설도 김포한강신도시 Aa-09블록에 반도유보라 총 1496가구를 올 3월 분양할 계획이다. 공급면적은 80㎡ 단일소형평형으로 이뤄져 있으며, 대단지로 구성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 남측으로는 6만7000㎡의 초대형 생태공원이 위치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포스코건설은 송도포스코더샵 F21~23블록을 총 1654가구를 4월 분양할 계획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이 인근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과 가까워 골프장과 서해를 동시에 조망할 수도 있다.

▶지방은 재개발이나 세종시 등 혁신도시 인기몰이=올해 지방 물량 등은 인기가 다소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각종 경제지표를 통해 두드러지고 있으며, 최근 청약을 마감한 단지들도 산뜻한 출발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표적인 곳이 부산으로 집값 회복세가 두드러지면서 분양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밖에 충청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의 2단계구간이 올 상반기 중 물량을 내놓을 전망이다.

현대건설과 두산건설은 과거 주공 AID아파트를 재건축한 해운대 힐스테이트 두산위브를 4월 분양할 계획이다. 총 2369가구로 구성된 대단지 아파트로 공급면적 133~318㎡로 일반분양은 514가구이다.

포스코 건설은 민락1구역을 재개발한 부산민락 포스코더샵을올 6월 분양할 예정이다. 총 1006가구 중 71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부산 지하철 민락역에 걸어서 5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증흥건설은 순천 신대지구 A-2블록에 증흥S-클래스 2차를 오는 3월 분양할 계획이다. 공급면적 92~128㎡ 총 1166가구가 공급되는 대단지 아파트로 3면개방형 구조를 갖추고 있다. 특히 순천최초로 단지 내 수영장을 선보일 계획이며, 야산조망이 가능하고 중앙공원이 단지 옆에 위치해 있다. 또 단지 외곽으로는 6km에 달하는 생태공원과 골프장, 대형의료시설, 외국인학교(2012년 개교예정)이 들어설 예정이다.

LH공사는 충남 연기군 남면에 위치한 행복중심복합도시(세종시) 2단계를 올 상반기에 분양할 계획이다. 공급면적 117~204㎡ B-2블록 1084가구, B-3블록 1164가구와 더불어 공급면적 82~204㎡, B-4블록 1328가구가 각각 일반에 공급된다. 세종시는 2014년까지 중앙행정부처, 국책연구기관이 들어서게 되는 신도시로 지구 동쪽으로 KTX(경부고속철도)와 경부선, 경부고속도로가, 서쪽으로는 대전∼당진 고속도로가 지나며, 청주공항이 24km 거리에 있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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