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가계빚 800조원 바짝 접근
지난해말 가계 빚이 800조원에 근접했다.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늘어난 데다 소비가 살아나면서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중심으로 기타대출도 증가한 영향이 컸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0년 4분기 중 가계신용’에 따르면 국내 금융회사의 가계대출과 신용카드 등을 통한 외상구매를 뜻하는 판매신용을 합한 가계신용 잔액은 795조4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5조3000억원 늘어났다.

전체 가계 빚 중 금융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746조원으로 전분기보다 20조9000억원 증가했으며, 판매신용 잔액은 4조4000억원 늘어난 49조4000억원이었다.

금융기관별로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액이 8조8000억원으로 전분기(3조7000억원)보다 2배 이상 늘었고 비은행예금취급기관 대출은 8조7000억원 증가해 전분기 증가액 6조4000억원을 넘어섰다.

보험기관 등 기타 금융기관 증가액은 3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중에서는 주택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주택대출 증가액은 6조3000억원으로 전분기 2조8000억원보다 2배 이상 늘었고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7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3조6000억원보다 크게 증가했다.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 이재기 과장은 “지난해 말 예금은행들이 연말 성과평가를 앞두고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벌였고 주택거래량도 늘면서 주택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이 전분기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장은 “판매신용 잔액은 연말 소비가 증가하면서 신용카드회사를 중심으로 증가 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신창훈 기자 @1chunsim>
chunsi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