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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입은행, 기업금융 서비스 개선 팔걷었다
김용환 신임행장 특별주문

인천공단 등서 CEO와 간담



김용환 신임 수출입은행장이 현장경영을 강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현장경영은 금융거래 기업의 생산 현장을 직접 찾아가 경기현황을 파악하고, 기업인들의 경영 애로사항을 청취하면서 최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 행장은 지난 18일 인천공단에 위치한 거래 중소기업들을 방문해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22일 대표적인 조선회사인 울산 현대중공업을 방문한다.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 품목 중 하나인 조선업 경기의 전망을 직접 들어보고, 선박 수출 확대를 위해 필요한 금융서비스 수요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행장이 이처럼 연이어 기업현장을 방문하는 이유는 고객(수출기업)에게 더 나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산업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귀담아 듣는 것이 우선이라는 평소 철학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김 행장은 앞으로 매월 격주 단위로 기업현장을 2곳 이상씩 방문해 현장 밀착형 경영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김용환 수출입은행장(맨 오른쪽)이 인천 남동공단에 소재한 중소기업을 방문해 기업 관계자로부터 제품 공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수출입은행]

그는 특히 본사 부행장들에게도 “월 2, 3차례씩 정기적으로 거래 기업 현장을 방문, 서비스 개선에 힘써달라”고 주문해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김 행장의 현장밀착 경영이 임원과 간부진은 물론 말단 직원으로까지 파급되고 있다”며 “이같은 새로운 경영문화가 수출입은행의 서비스 질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재섭 기자/ i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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