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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짙은 감성’의 에릭 베네가 온다...4월 내한공연
완연한 봄이 오는 어느 날 저녁, 짙은 감성의 목소리가 그리워진다면 이 천부적인 감성의 R&B 가수를 만나러 가는 것도 방법이다.

’소울계의 수퍼스타’ ’R&B의 음유시인’으로 불리며 달달한 목소리로 짙은 감성을 전하는 R&B 가수 에릭 베네가 다시 한 번 한국을 찾는다. 어느덧 세 번째 내한공연이다.

미국 어반 소울을 대표하는 에릭 베네는 오는 4월 12일 오후 8시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이번 내한 공연은 5집 ‘로스트 인 타임(LOST IN TIME)’ 발매를 기념해 가지는 것으로 현재 그는 미국을 포함해 해외 순회 공연 중이다.


에릭 베네는 지난 1996년 ’트루 투 마이셀프(True To Myself)’를 발표하며 음악계로 발을 들였다. 데뷔 3년이 지나 선보였던 두번째 정규앨범 ‘어 데이 인 더 라이프(A Day In The Life)’는 에릭 베네에게 더 특별한 앨범으로 남아있다. 이 앨범에서 타미아(Tamia)가 피처링한 ‘스펜드 마이 라이프 위드 유(Spend My Life With You)’라는 곡은 그를 소울 음악계가 인정하는 차세대 스타로 자리하게 해줬기 때문이다.

할리우드의 톱배우 할리 베리의 전남편인 그는 2004년 그녀와의 이혼 후 아픔의 시간을 견뎠다. 이후 2005년 발매한 ’허리케인(Hurricane)’을 통해 세계 정상의 R&B 가수로 큰 사랑을 받았고, 2008년 9월 발표된 4집 ‘러브 & 라이프(Love & Life)’는 소울 음악계에서 에릭 베네의 위치를 재확인해 준 앨범으로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우수 R&B 앨범’ 후보에 오르며 재능을 인정받았다.

이번 앨범 ‘로스트 인 타임’의 첫 싱글 ‘섬타임즈 아이 크라이(Sometimes I Cry)’는 지난해 말 가장 빠르게 전미 AC 라디오 차트 정상에 오른 곡 중 하나로 선정됐고 빌보드 어번 어덜트 컨템퍼러리 차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때로는 달달하고 때로는 진한 향의 치즈를 풀어놓은 듯 나긋나긋한 목소리의 에릭 베네의 이번 공연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오는 24일 낮 12시부터 오픈된다.

<고승희 기자@seungheez>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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