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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접투자 부담이라면... ELD가 제격
최근 코스피지수가 2000선 근방에서 급등락을 보이면서 직접투자에 부담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 그렇다고 안정적인 은행 정기예금에 넣자니 4%대인 낮은 금리가 불만이라면 주가지수연동예금(ELD)이 제격이다.

ELD는 대개 1년 만기로, 원금이 보장되는데다 주가지수 전망에 따라 선택의 여지가 많다는 것이 장점이다. 주가지수가 상승할 경우 이익을 보는 유형이 많지만, 하락할 경우 이익이 늘어나는 유형도 있다.

또 ELD에 가입할 때는 최고 수익률에 현혹되지 말고, ‘장중지수가 한번이라도 ○%를 넘을 경우 ○% 금리 확정’이라는 녹아웃(Knock-out) 규정을 잘 챙겨야 한다.

현재 판매중인 ELD 상품으로는 국민은행의 ‘KB리더스정기예금 KOSPI200 11-2호’가 있다. 안정수익추구형, 상승수익추구형, 고수익추구형, 하락수익추구형 등 네 가지 유형으로 21일까지 판매된다. 안정수익추구형은 만기시점의 KOSPI 200 지수가 가입시점보다 상승하면 연 6.3%를 지급한다. ‘상승수익추구형’은 지수상승률이 0%에서 10% 미만인 경우에는 지수상승률의 83%를 보장하며 지수상승률이 10% 이상인 경우에는 연 8.3%의 수익을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ELD를 단독형, 특판연계형, 개별주식형 3종으로 나눠 판매중이다. 단독형 ‘하나 지수플러스 정기예금 160차’는 KOSPI200에 연동한 상품으로 안정형과 디지털형으로 출시되어 25일까지 판매된다. 안정형은 결정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120% 이상이면 최고 연 10.40%를 지급한다. 개별주식형은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주식에 간접투자함으로써 최고 연 17.86%의 고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종목별 각각 200억원 한도 내에서 18일까지만 판매한다.

신한은행이 15일까지 판매하는 ‘세이프지수연동예금 11-4호’도 S&P한국대기업지수1에 연동해 삼성그룹주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상품이다. 지수 3%이상 상승시 최고 연 6.30%의 수익을 주는 안정형, 지수 10% 이상 상승시 연 7.20%의 수익을 주는 상승안정형, 지수 20% 이상 상승시 연 8.60%의 수익을 주는 상승안정형 II 등으로 구성됐다.

기업은행은 더블찬스정기예금 11-2차를 오는 23일까지 상승형, 상승디지털형, 하락디지털형 3종으로 판매하고 있다. 하락디지털형은 주가지수가 5%를 초과해 하락할 경우 연 6.1%를 보장하며, 상승하거나 하락률이 5% 이하일 때는 연 0%다. 외환은행도 주가지수 변동률 조건에 따라 각각 최고 연 5.5%, 18.0% 수익률 달성이 가능한 ELD상품 ‘베스트 쵸이스 정기예금’을 18일까지 팔고 있다.

<오연주 기자 @juhalo13>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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