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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통운 쪼개 팔지 않겠다”
민유성 산은지주 회장
민유성 산은지주회장 겸 산업은행장은 14일 “대한통운을 쪼개 팔지 않겠다”고 밝혔다.

민 회장은 이날 헤럴드경제와 가진 인터뷰에서 “일부에서 전망하는 것처럼 대한통운을 물류와 택배 부문으로 분할 매각하는 방안은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애초 계획대로 (경쟁입찰 방식으로)일괄 매각하겠다”고 말했다.

산은은 대한통운 공동 매각주간사로 최근 산업은행 M&A실과 노무라증권을 선정했다.

산은은 매각일정에 따라 이날부터 다음달 4일까지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을 통해 대한통운을 대상으로 매도자 실사를 진행하고, 3월 4일 입찰의향서(LOI)를 접수한 뒤 5일 예비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산은이 매각하는 대한통운 지분은 대우건설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보유 중인 지분 23.95% 가운데 각각 18.62%, 18.98%씩 모두 37.6%이다. 대한통운은 자사주로 2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37.6%의 지분을 확보하는 것만으로도 경영권 행사에 어려움이 없다.

윤재섭 기자/i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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