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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경제전망대>G20 파리 재무장관회의 식량 이슈 주목
전세대책 발표와 기준금리 동결로 마친 한주였다.
코스피 2000 붕괴라는 ‘배드(Bad) 뉴스’도 눈에 띈다.

2월 기준금리 동결은 어느정도 예상됐던 부분이다. 두달 연속 기준금리를 올리는데 따른 부담이 크게 작용했다.
한번 올린 기준금리의 여파를 봐 가며 조정해도 늦지 않다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한국은행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에 비교적 강한 우려를 표명, 다음달 기준금리 인상 여부가 관심이다.

경기상황, 가계부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하고, 농산물 가격도 한파가 누그러지면서 서서히 안정되는 모습이어서 당장 다음달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단 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시장에선 외국인의 자금이탈이 한주 내내 이슈였다.

지난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31.31포인트(1.56%) 내린 1977.19을 기록, 작년 12월 14일이후 40일만에 ‘코스피 2000 시대’를 내줬다. 증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세계 금융시장의 자금이 신흥시장에서 선진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 리스크, 이집트 사태 불확실성 등이 악재로 다시 등장해 조정이 예상보다 더 길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렇다고 급락장은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금새 1100원선이 무너질 것 같던 원/달러 환율은 주식시장 조정의 영향으로 사흘째 상승, 1128.60원까지 올랐다.

프랑스 파리에서 올해 처음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가 주목된다.

프랑스는 올해 G20 의장국이다. 우리쪽에선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임 의장국 자격으로 참석한다.

당초 주요 안건으로 예상됐던 국제통화체제 개혁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대신 최근 세계적으로 격화되는 곡물 등 상품시장의 안정을 위한 논의가 핫 이슈가 될 전망이다. 농업 비중이 우리보다 월등한 프랑스로서도 이 문제가 당면 과제다. 주요 식량국들의 잇달은 수출제한 조치와 투기자본 유입에 따른 불안정한 곡물가격 문제 등이 다뤄질 전망이다. 작년 11월 G20 서울 정상회의 합의 사항의 이행과 후속조치도 다뤄질 예정이다.

통계청의 ‘1월 고용동향’이 16일 나온다. 고용지표는 주요 경제지표 가운데 가장 후행한다. 경기가 살아나더라도 고용 개선은 가장 늦게 나타난다는 의미다. 최근 고용시장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는 것이 정부의 시각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사업체 근로자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늘어나는 등 고용시장이 최근 7개월째 꾸준히 개선됐다.

통계청은 앞서 15일 ‘2010년 사교육비 조사결과’를 발표한다.

미국에서 발표되는 각종 경제지표도 관심이다. 15일 소매판매액지수, 16일 생산자물가지수를 비롯해 설비가동률, 산업생산, 주택착공건수, 17일 소비자물가지수가 각각 나올 예정이다.

<김형곤 기자 @kimhg0222>

kim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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