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이 분야의 선두주자는 리복(Reebok)이다. 리복은 2009년 피트니스 토닝슈즈 이지톤(Easytone)을 출시하며 ‘신고 달리면 신발이 알아서 몸매 관리를 해준다’는 기상천외한 개념을 제시했다. 운동화 바닥에 미국항공우주국(NASA) 출신의 엔지니어가 개발한 밸런스 파드(Balance Pod)를 부착하고 무빙에어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불안정성’을 유도했다. 마치 짐볼(gym ball) 위에 서 있는 것처럼 애써 중심을 잡도록 유도함으로써 엉덩이와 다리 근육에 탄력을 준다는 아이디어다. 제품 라인은 워킹, 러닝, 트레이닝 등 운동 성격에 맞게 이지톤, 런톤, 트레인톤의 세 가지로 세분화했다. 신발 바닥을 보면 라인에 다라 각각 다른 위치에 밸런스 파드가 위치한다. 자체적으로 실시한 2000시간 착용 테스트 결과, 이지톤을 신고 걷기운동을 했을 때 엉덩이 28%, 허벅지 11%, 종아리 11%의 근육 활성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소민 기자/som@heraldcorp.com
사진 제공=리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