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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쪼개기’ 매매에 가평군수 연루?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송삼현)는 9일 이진용 경기 가평군수가 기획부동산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군청 비서실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께 군청에 수사관들을 보내 부동산 인ㆍ허가 관련 서류 및 전산자료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 군수가 서울의 기획부동산업체에 토지분할 매매 허가를 내주는 대가로 금품이 받은 의혹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작업을 통해 사실확인을 한 뒤 구체적 혐의가 드러나면 이 군수 및 관련 공무원 등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말 서울 테헤란로의 T사 등 기획부동산업체 여러곳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이들은 소위 ‘쪼개기’를 통한 분할매매가 금지된 토지를 헐값에 사들여 공무원에게 금품을 주고 매매 허가를 받아 비싸게 되팔아 차익을 남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이들이 토지 매매이후 법인 폐업 뒤 새 법인을 설립하는 수법으로 양도소득세 및 법입세 등을 탈루한 의혹도 살피는 중이다.

<백웅기 기자 @jpack61>

kgu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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