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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약 1순위 1000만명 시대 개막
오는 5월부터 청약통장 1순위자 1000만명 시대가 열린다. 신규 청약시장 경쟁은 치열해지고, 인기단지로의 청약 쏠림현상이 심화되는 등 청약시장 빅뱅이 예고되면서 맞춤형 청약전략이 필요하게 됐다.

▶5월 청약 1순위자 1000만 육박= 이른바 ’만능통장’으로 불리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출범한 지 2년째 되는 오는 5월 청약통장 1순위자는 950만명으로 폭증하게 된다.

7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2009년 5월 종합저축 가입자는 총 583만2987명으로, 오는 5월이면 모두 1순위 자격을 갖춘다. 여기에 청약통장 1순위자 378만명을 더하면 5월에는 1순위자가 960만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또 6월이면 154만명이 추가로 1순위 자격을 얻어, 1개월만에 1114만명으로 늘어난다. 작년 말 현재 청약통장 1순위자 총 378만2598명중 청약예금 1순위자가 192만명으로 가장 많고, 보금자리주택 공공분양 물량 청약이 가능한 청약저축 1순위자는 137만명이다. 민간 중소형 주택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부금 1순위자는 갈수록 줄어들어 49만1650명에 불과하다

2009년 5월 6일 첫 출시된 종합저축은 민영ㆍ공공주택, 중소형ㆍ중대형에 모두 청약할 수 있어 이른바 만능통장으로 불린다. 다만 민영주택에 최초 청약할 때 주택 규모를 선택해야 하고, 규모를 바꾸려면 다시 2년이 지나야 한다.

▶청약 전략은 어떻게= 종합저축의 가장 큰 장점은 공공과 민영주택 어디든 자유로운 청약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서울지역 무주택세대주가 2년간 매월 2만~50만원을 적립하면 공공주택 청약 1순위 자격이 주어지고, 예치금이 300만원 이상이면 전용 85㎡이하 민영주택 1순위 청약도 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어느 때보다 맞춤형 청약 전략의 중요성이 높아졌다.

우선 종합저축 가입자들은 무주택 등 개별 조건에 따라 단지를 골라야 한다. 이때 무주택 세대주라면 보금자리주택 등 공공주택을 노려볼 만하다. 하지만 공공주택의 경우 청약저축 불입액 순으로 당첨자를 가리기 때문에, 강남권 보금자리 등 인기가 높은 청약단지에는 당첨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청약저축 가입자의 불입액이 더 많기 때문이다. 다만, 젊은 직장인은 조건만 맞다면 생애최초 특별공급을 노려볼 수 있다. 생애최초 특별공급은 자격 조건만 갖추면 동일한 순위 조건에서 무작위 추첨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일반 민영 주택에서는 같은 1순위 자격이라도 청약가점제가 적용되는 만큼, 통장가입을 비롯해 다른 가점 요인들을 면밀히 분석해 청약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주택청약저축 통장의 대규모 1순위 진입은 분양 시장의 변동성과 쏠림현상을 더욱 가속화시키 것으로 전망된다”라며“강남권 아파트 및 위례신도시 등 보금자리주택에는 청약자가 상당부분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주남ㆍ정순식 기자@heraldbiz>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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