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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대통령, “레임덕은 남의 일, 마지막 날까지 최선”
이명박 대통령은 1일 열린 신년 좌담회에서 레임덕(권력누수현상)에 구애받지 않는 ‘일하는 정부’의 책임자로서 임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정치적 동기에 따른 인위적인 “개각은 없다”고 못박고, “국회가 개헌논의를 해달라”며 21세기를 지향하는 개헌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 설연휴 이후 한번 만나볼 계획이 있다” 며 정치 소통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밖에 경제이슈인 한미 FTA와 외교안보 현안인 남북문제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레임덕 우려에 대해 “내 경력이 정치인 출신이 아니고 일해오면서 살아왔고 대통령 될 때도 국민들에게 경제대통령 되서 서민살림살이 일자리 만들겠다고 해서 당선된 사람으로 오랜 정치적 관습과는 다른 시도에서 선택받았다” 면서 “(레임덕에 관한) 특별한 감회가 없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동기 사태 등 인사 파행과 관련 “대통령이 단임제로 5년 일하기 위해서는 효율적으로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추진력이 있어야되고 뜻을 같이해야 한다. 청문회 방식을 좀 보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여야 소통 부재에 대한 지적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세계 지도자들이 실무적으로 바뀌었고 나 자신부터 대통령이 되면서 바뀌었다. 독재냐 민주화냐 이런 것보다 성숙한 관점에서 국정을 살핀다” 면서 “(야당 등) 무시한다는 건 아니다. 시대의 변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도 한나라당에 같이 있었고 해서 설 연휴후에 한번 만나야겠죠”라고 말해 여야 영수회담을 가질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개각 구상과 관련 “정치적 동기에 따른 개각은 없다” 고 전제하면서 “다만 감사원장은 채워야 한다. 감사원장으로서 일할 수 있고 청문회도 통과될 사람도 찾는데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개헌 공방에 대해 “지난 대선 후보들은 다음 대통령 당선되는사람이 헌법개정한다고 약속했다” 면서 “선거때도 그랬듯이 21세기에 맞는 것을 지향하기 위해 행정구역과 선거구제 개편 등을 포함한 헌법개정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헌법개정하면 누구에게 불리하고 누구에게 유리하고 그런 요소가 없다” 면서 “지금 시기에 (기존 헌법이) 맞지 않기 때문에 해야 한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이 문제는 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 FTA에 대해 “수출을 위해서는 FTA가 필요하다”며 FTA가 개방경제의 전제조건임을 재확인하고 "여가가 전략적으로 처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남북 문제에 대해 남북 평화 정착이 우리 정부의 목표라며 북한이 진정성있고 변화된 행동을 보인다면 남북관계도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춘병ㆍ안현태기자@ madamr123> 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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