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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혜빈도 3단 변신?
전혜빈도 ’대세’ 아이유 못지 않은 3단 변신을 한다. 눈에 확 띌 만한 변화는 아니지만 전혜빈의 팜므파탈 매력이 세 번에 걸쳐 폭발한다. 마치 아이유의 3단 부스터처럼 그렇다.

케이블 채널 OCN ’야차’에 출연 중인 전혜빈은 드라마에서 백록(조동혁)과 백결(서도영) 두 형제에 모두 버림받고 기생이 된 뒤, 복수를 위해 좌의정 강치순(손병호)의 애첩으로 들어가 모두를 파멸로 이끄는 비운의 여인 ‘정연’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21일 방송될 7화 방송분에서 전혜빈은 마침내 팔색조 표정 연기의 진수를 선보인다. 

자신의 음모를 알아 챈 서도영의 추궁에 소름 끼치도록 무서운 표정 연기로 응수하다가 이내 도도한 무표정으로 돌변한다. 그 무표정은 칼을 겨눠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대담한 웃음으로 바뀌다 분노 섞인 눈빛으로 마무리한다. 이른바 냉소-분노-광기의 3단 변신이다.

제작진은 전혜빈의 이날 연기에 대해 “카리스마 넘치는 악녀 연기가 극에 달할 예정이다. 자신의 목적을 위해 서슴없이 살인까지 저지르며 복수의 화신으로 태어난 전혜빈 최고의 명장면이 될 것”이라고 평하며 특히 “서도영과의 카리스마 대결에 모두가 숨을 죽이며 지켜봤을 정도로 팽팽한 긴장감이 극에 달한 순간이었다”고 촬영 분위기를 덧붙였다.

전혜빈은 이 같은 연기 변신에 “그동안 묵은 연기 갈증을 한 번에 풀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고승희 기자 @seungheez>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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