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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annabe Job>자산관리사
우리 사회엔 ‘증권맨’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증권사에 대한 관심과 동경의 시선이 뜨겁다. 대학생 선호직장에도 증권사는 거의 매번 빠지지 않는다. 그만큼 증권사와 그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궁금증도 많다. 그런 우리를 위해 자산관리사 안혜진(28)님을 만나 호기심을 풀어봤다. 


안혜진(28)

하나대투증권 5년차 
(현재 신반포 지점 대리)

건국대 경영학과 졸업

금융 3종 자격증 취득 





자산관리사의 업무

경제 상황, 업종현황, 기업 상태 등을 감안해 고객 성향에 맞는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일을 합니다. 포트폴리오 구성 과정에서는 자문사 소개, 금융상품 안내, 시황 안내, 포트폴리오 조정 등이 필요하죠.

금융환경이 선진화되면서 자산 운용법도 세분화, 전문화됐어요. 이에 따라 전반적인 금융시장에 대한 이해와 특정분야의 전문지식을 요하는 브로커리지 영업을 하기도 합니다. 이를 위해 펀드, 파생상품, 부동산, 해외 시장, FX 마진거래 등에 대한 이해는 기본이겠죠.

하지만, 평소에 주로 하는 일은 펀드 상담과 주식 상담이에요. 또 증권사에서는 고객 관리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자산관리 상담뿐만 아니라 고객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도 잘 들어줘야 합니다.

자산관리사의 하루 

7:30 - 8:00      회의

8:00 - 9:00      인터넷 신문으로 시황 확인, 회사에서 아침 시간에 일괄적으로 정리 분석하여 이메일과 메신저로 발송해 주는 정보(시장동향, 주가 방향, 경제, 종목, 펀드 등) 보기

9:00 - 15:00    장중 고객 상담 및 시장동향 관찰

15:00 -          시황 점검

17:00 - 18:00  퇴근(아웃도어 세일즈 및 기업탐방)

퇴근시간이 빠르긴 하지만 금융권은 특성상 자격증, 종목발굴을 위한 기업탐방 등 계속해서 공부를 해야 해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업이어서 심신의 건강을 위해 운동도 해야 하고요. 퇴근 이후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미래가 달라지죠. 더 치열하고 열심히 산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사이의 격차가 벌어질 테니까요.

이것만은 꼭 따라! 금융 자격증 7종 

요즘은 일명 금융 3종 세트(증권투자상담사, 파생상품투자상담사, 투자자산운용사)를 다 취득하고 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올해 들어온 신입 중에는 CFA 1,2차 합격자들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자격증 취득엔 개인차가 있겠지만, 전공자에 한해 말씀드리면 한 달 내외의 공부기간이 필요해요. 금융권에선 CFA, CFP 등의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하곤 하는데요. 취득하기 어려운 자격증인 만큼 미리 취득하시면, 자신을 남들과 차별화할 수 있을 거예요.

꼭 필요한 자격증 7종을 정리하자면, 증권투자상담사, 파생상품투자상담사, 투자자산운용사, 펀드 투자상담사, CFP(국제공인재무설계사), CFA(국제공인재무분석사)가 있습니다.   

연봉은 얼마나

자산관리사의 초봉은 4천만원 정도입니다. 하지만, 증권사는 성과 위주 조직이기 때문에 개인별, 부서별 격차가 갈수록 크다는 것을 알아두세요.

주가가 오르고 시장동향 예측이 맞을 때는 큰 보람

일 때문에 힘들기도 하고, 사람 때문에 힘들기도 해요. 일에서는 2008년 미국발 금융 위기가 발생했을 때 힘들었죠. 평소 기업탐방을 하고, 가격 분석도 하고, 타이밍도 잘 맞춰 산 종목 가격이 떨어질 때도 스트레스를 받아요. 사람 때문에 힘들 때는 시장 상황이 좋지 않거나 추천한 펀드의 수익이 좋지 않다는 사실을 손님께 전해 드릴 때가 어려워요. 또, 재작년쯤 8년 만에 최대 폭우가 쏟아져, 내점 손님이 한 분도 없던 날이 있었어요. 그때 비에 온몸이 다 젖어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로 내점하신 손님이 제 마음을 상당히 어렵게 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이후 날씨가 이상한 날은 괜히 긴장하게 됩니다.

보람 있을 때는 내가 산 종목 주가가 오를 때, 내 시장동향 예측이 잘 들어맞을 때죠. 잘한다고 손님이 자산을 더 맡기실 때도 감사하고요.

Tip. 자산관리사가 되려면 이것만은

1. 경제적 지식과 경제학에 대한 기본적 이해는 필수.

- 자산관리사가 경제를 모른다면 시장을 제대로 분석할 수 있다.

2. 정보 습득과 선별의 기술을 가져라.

-자산관리사는 다양한 정보를 접하고, 그 중 필요한 정보만을 선별해 습득할 줄 알아야 한다. 부지런해야 이것이 가능한 일. 그러다 보면 동물적 감각(Animal Spirit)도 생긴다.

3.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는 눈을 갖춰라.

-객관적인 분석력을 바탕으로 해야 주가가 떨어지는 주식은 과감히 팔고, 오르는 주식은 끈기 있게 가져가야 하는 능력이 생긴다.

4. 직접 증권사에서 계좌도 만들고 투자도 해볼 것.

-자격증 준비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증권사에 가서 계좌도 터보고, 내가 번 돈으로 투자도 해보고, 증권회사 모의 투자 수익률 대회에도 참가해보는 것이다. 증권동아리 활동도 좋다. 이론보다 실전으로 승부하면 남다른 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http://www.camhe.co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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