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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커트 속으로 볼펜이‘쏙’ ...알고보니 몰카
길을 가던 여성에게 길을 물어보는 척 하며 볼펜형 몰래카메라로 치마 속을 촬영해온 40대 남자가 붙잡혔다. 피해자는 50여명에 달한다.

인천남부경찰서는 걸어가는 부녀자 수십명에게 길을 물어보며 소지하고 있던 볼펜형 몰래카메라로 치마 속을 촬영한 혐의(카메라 등 이용 촬영죄)로 J(4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지난 15일 오전 10시께 인천시 남구 학인동 노상에서 길을 걸어가던 P(18ㆍ여)씨에게 접근, 길을 물어보며 볼펜형 몰래카메라를 치마 속으로 몰래 넣어 촬영한 혐의다.

J씨는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여성 50여명을 대상으로 치마 속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J씨가 이같이 촬영한 사진을 인터넷 등에 유포했는 지도 조사중이다.

인천=이인수 기자/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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