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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촌전통테마마을, 작년 13개 마을에 58만명 방문
경남도내 농촌전통테마마을(이하 테마마을)이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는 소통 통로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내 테마마을은 대표적인 남해 다랭이마을과 의령 산천렵마을, 산청 예담촌 등 2002년부터 13개 마을이 지정 운영되고 있다.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송근우)에 따르면 테마마을 방문객은 지난 2008년에 46만명에서 2010년에는 58만명으로 급증했고, 이와 함께 민박, 농산물 판매 등 농외소득도 24억에서 32억으로 3년만에 133%나 증가하고 있어 매우 성공적인 운영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민ㆍ관이 상호 유기적인 협력 등 노력을 해온 결과로 분석됐다. 농업기술원은 지역 실정에 맞는 체험 프로그램 개발과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전통문화체험시설을 설치해 운영하는 등 지역 주민의 의욕과 진취적인 마인드가 있었기 때문이며, 농업기술원ㆍ농업기술센터의 적재적소의 지원이 잘 어우러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2002년부터 추진되어온 경남지역 농촌테마마을은 도시민의 관광과 체험활동은 물론 청소년의 교육적 효과까지 가진 관광지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농촌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시민의 농촌 이해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테마 명소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지난 연말에는 농촌진흥청 주관 농촌전통테마마을 경진대회에서 양산시 상북면 대석리 물안뜰마을이 최우수상을 받아 200만원의 상금을 받았는가 하면 남해 다랭이마을은 트러스트 회원 500명을 확보하여 농산물 직거래를 통한 판매실적을 올렸고, 다랭이 논두렁을 개설해 다랭이 지겟길 2㎞를 연장 조성하는 등 지속적인 투자와 개발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한편,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농촌인력이 노령화, 여성화 되면서 테마마을은 유휴 노동력을 활용한 각종체험프로그램 운영과 민박, 농산물 판매 등으로 농외소득에 도움이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남사예담촌의 전통문화예술제, 남해 다랭이마을의 삿갓배미 예술제, 밀양 꽃새미마을의 소원돌탑축제, 함안 여산팔경마을의 곶감축제 등은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하고 농촌을 활성화 시키는 마을단위 축제를 넘어서 지역축제로 자리 매김하고 있으므로 많은 관심과 방문을 당부했다.

※ 크러스트회원 : 연간 일정금액을 선불로 다랭이마을 회원으로 가입하고, 연중 생산 농산물(마늘, 쌀, 잡곡 등)을 보내주는 제도로 마을 홍보도 하고공동체 의식을 가지게 하는 제도

<창원=윤정희 기자@cgnhee>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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